'유 퀴즈 온 더 블럭' 윤석열 당선인 출연에 시청자들 티빙해지 및 프로그램 보이콧에 나섰다

20일 tvn 예능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출연하여 많은 이슈를 모으고 있는데요

시청자들의 반응은 싸늘했어요

시청자들은 유퀴즈 온 더 블럭을 보이콧하겠다고 하였고,

 

"티빙 해지한다"

"정권 나팔수 노릇하는건가?"
"실망이다. 프로그램측도 당선인도 더 신중했어야한다"

"서민들의 토크쇼인데 본질을 잊고 권력의 단맛보려 떠났나"

 

소셜미디어 sns 와 시청자 게시판에

항의 글이 이어졌어요

 

여지껏 정치인 출연을 찾기 어려웠던 프로그램에서

대통령 당선자가 출연해 여러 뒷말이 나왔고,

이런 와중 지난해 문재인 대통령의 출연 요청은

거부했다는 사실이 뒤늦게 확인이 되었다고해요

 

윤석열 당선인은 사법시험 준비와 검사 재직 시절 에피소드와 당선 소회,

최근 일상에 관한 이야기를 했습니다

출연 배경을 두고 본인의 의지인지 참모진 의견인지 묻자

'반반. 국민들이 많이 보시고 좋아하는 프로라는 얘기를 해주셔서 한번 나가보라고해서 나오게 됐다' 고 말했어요

 

이에 유재석은 '한편으론 부담스럽기도 하고, 여러가지가 또 저희 입장에서는 그렇다'고 조심스럽게 운을 띄웠더니

윤석열 당선인은 '안나올걸 그랬나?'라며 농담을 건넸어요

 

유재석은 스태프들이 웃지않는 것을 언급하였고, 

평소와 촬영분위기가 다르다는 것도 언급하였어요

신중하고, 성실한 유재석의 입장에서는 여러가지를 살핀것이죠

아마 게시판의 글도 예상을 했을것인데

 

연예부 기자 출신 이진호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유재석은 알았다? 윤석열 유퀴즈 출연 비하인드' 라는

제목의 영상을 업로드했어요

 

영상에서 이진호는 섭외부터 촬영장소까지

철저하게 베일에 가려진 상태를 설명하였고,

'극소수의 인원만 나서 섭외와 녹화를 진행했으며,

유재석과 조세호도 녹화장에 도착해서야 

평소와 다른 이상함을 감지했다고 한다' 라고 덧붙였다.

 

 

제가 참 좋아하는 프로그램인데 

선택 한번으로 이렇게 무너지니 조금 아쉽습니다

서민들의 꾸밈없는 활어같은 토크를 보면서

재밌게 웃기도 하고,

슬픈 내용에 같이 슬퍼하기도하고 그랬었거든요

유재석님과 조세호님 두 분의 케미와 성실함으로

열심히 하시다보면 돌아선 시청자 마음도

다시 돌릴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정치색이 강하게 작용한것은 아쉬우나

본래의 서민 토크쇼!

초심으로 돌아와주었으면 합니다

마침 거리두기도 해제가 되었고,

마스크 착용만 남아있는 상황이니

예전처럼 야외에서 지나가는 서민들과의 소통

다시 한번 기대해봅니다!